[사진=뉴시스] |
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 남긴 장문의 게시물을 작성한 네티즌의 아이디를 추적한 결과, 제주 올레길 여성 살해 피의자 강씨인 것으로 확인한 자료를 넘겨받고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찰은 27일 '대망생이'와 피의자의 관계에 대해 "대망생이와 피의자는 관계가 없다"며 "수사 서류를 다 열람해도 이에 대한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사이트 게시판에는 아이디 '대망생이'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자신이 이번 올레길 살인 사건을 분석하겠다며 3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여교사 살인사건과 이번 사건이 유사성이 많다고 연쇄살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CCTV 위치에 대해 마치 전문가적인 분석을 폈다.
하지만 대망생이가 쓴 게시물의 댓글에는 "CCTV 위치 등을 너무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다. (글작성자)범인아니냐?" "ID 대망생이가 제주방언으로 머리라는 뜻인데…" "ID 가입일자가 오늘인데 수상하다" 등 글 작성자를 의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사건이 일파만파로 비화되자 '대망생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나는 사건의 범인이 아니다"라며 글을 올려 자신이 피의자와 동일인물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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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