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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불모지 아프리카 사냥 나선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27일 15:52

최종수정 : 2012년07월27일 15:52

- 수주비중 2%대 불과...전력·수력 등 잠재력 커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불모지로 평가받던 아프리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서 주목된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력, 수력,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뤄진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이 전망된다.

27일 해외건설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기업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주한 금액은 총 7억7100만달러(약 8770억원)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에 이어 4번째에 위치한다.

수주액 규모로 보면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전체 해외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9%에 머물러 있고, 최대 진출지역인 중동지역(201억9400만달러)과 비교하면 7.5%에 머문다.

그러나 시장 잠재력 측면에서는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이 경제 및 산업발전을 위해 인프라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기업의 투자유지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플랜트 현장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기업은 대우건설이며 지난 2010년 9월 ‘모로코 라밧지사’, 지난 2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지사’를 설립해 아프리카 시장공략에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와 모로코, 알제리 등에서는 최대 강자다. 나이지리아는 1978년 처음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화력발전소·가스처리시설 등 총 60여건의 건설 사업(54억달러)을 진행했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전력부와 총 200억달러(약 23조원)로 추산되는 현지 민자발전소(IPP)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사상 처음으로 시행사 자격으로 참여해 향후 운영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치안이 불안한 데다 정글, 습지 등이 많아 사업진행이 어려운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면서 “한번 수주한 사업장은 책임을 지고 끝까지는 수행하면서 이들 국가들과 신뢰를 쌓았고, 이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증설 공사를 수주해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GS건설은 발주처 자금조달 문제로 중단했던 이집트 ERC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를 재개하면서 아프리카에 추가 수주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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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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