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런던(영국) 뉴시스] |
진종오는 28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울리치 왕립 포병대 기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2점을 쏴 본선 588점과 합쳐 합계 688.2점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두번 아픔은 없는 진정한 승부사였다.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기어코 금메달을 따내며 4년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4년후, 진종오는 50m 권총과 마찬가지로 10m 공기권총에서도 두번 실패는 없는 오뚝이 승부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중국의 팡웨이(26·중국)에게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진종오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2연패에 나선 팡웨이를 누르고 끝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588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금빛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10발을 쏘는 결선에서 진종오는 100.2점을 쏘아 1위를 지켜내며 진정한 승부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본선에서 5위에 머물렀던 테스코니가 결선에서만 101.8점을 쏴 합계 685.8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본선에서 585점으로 공동 3위였던 안드리아 즐라티치(34·세르비아)가 결선에서 100.2점을 쏘며 동메달을 가져갔다.
팡웨이는 본선에서 586점으로 2위에 올랐으나 결선에서 97.7점을 쏘는데 그쳐 합계 683.7점을 기록,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진종오는 5일 오후 50m 권총에서 2연패와 2관왕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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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