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 1년간 신규 제작된 8개 차종의 실내공기질이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해양부는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국내에서 신규 생산된 4개사 8개 차종에 대한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측정대상 6개 물질이 모두 권고기준을 만족해 지난해 대비 신차의 실내공기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조사를 실시한 벤젠(발암물질) 및 자일렌의 경우에도 권고기준을 만족하고 있어, 국내 생산 자동차의 신차 실내공기질이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신규 제작차의 공기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2011년 조사결과 발표 이후, PVC, 인조가죽, 접착제 등 친환경 소재 개선, 관리프로세스 확립 등 이행노력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참고로, 정부 차원의 신차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은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첫번째로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일본, 독일의 경우 민간차원에서 자동차 실내공기질 규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이 올해 3월부터 국내와 유사한 권고기준을 시행하고 있으며, EU 등에서도 관련 제도 도입을 위한 검토를 시작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신규 제작차 실내공기질 기준에 대한 국제적인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기준을 국제기준화 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 등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관련 국내 자동차 기술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보다 쾌적한 자동차 운행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제작 후 4개월 정도면 대부분 자연 감소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신차 구입 후 초기에는 가급적 잦은 환기를 통해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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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