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타이거 우즈(미국) 너 나와. 디 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 너도.”
최경주(42.SK텔레콤)와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우즈와 엘스 등 톱프로에게 ‘맞짱’을 신청했다. 무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아콘의 파이어스톤CC(파70)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에 버금간다. 상금도 메이저대회(800만달러)보다 많다. 톱프로들이 총 출동하는 대회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뭔가 보여줘야 할 때다. 지금은 되는 것도 그렇다고 특별히 안 되는 것도 없는 상태다. 자신들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낼 뭔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급대회인 이번 대회는 최경주와 영용은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더 미적거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샷을 다듬고 또 다듬었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과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 등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우즈와 엘스를 비롯해 애덤 스콧(호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톱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한다.
스콧은 디펜딩 챔피언. 디 오픈에서 엘스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스콧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이 대회는 우즈의 ‘안방’이나 마찬가지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무려 7승이나 거뒀다.
최경주(왼쪽)와 양용은 [사진=뉴스핌 DB]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