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당권파 중앙위 소집에 "이런 후안무치는 없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 신당권파 강동원 의원은 3일 구당권파 이석기 의원에 대해 "금세기에 보기 드문 이기주의자이자 대단히 비윤리적인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
강 의원은 지난달 26일 의원총회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그들에게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살인행위 등 험악한 고성과 함께 고압적인 협박분위기를 내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 뒤 "그런 사람이 너른 마음으로 서로 안고가자고 운운하다니 참으로 놀랍다. 인면수심을 느낄 수밖에 없는 기가 막힌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의원이 "운명은 화강암보다 단단하지만 사람의 양심은 운명보다 더 단단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경기동부연합은 통진당보다 강하고 그는 경기동부연합을 사실상 통치한 지배자였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제명안 부결에 대해 "진실이 왜곡되며 진심이 외면받으며 피눈물 흘린 사람들이 운명에 맞서서 싸운 진심의 승리, 믿음과 양심의 승리"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힐난했다.
강 의원은 "가짜와 진짜, 진실과 거짓, 원칙과 반칙이 무엇인지조차 분별 못하는 사람"이라며 "거짓과 위선, 억지와 반칙이 국민과 당원을 잠시 지배한 파쇼에 불과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구당권파인 안동섭 중앙위원이 대표 발의한 중앙위원회를 소집한 데 대해 "세상에 이런 후안무치는 없다"며 "중앙위 소집보다는 먼저 이석기, 김재연 두 의원이 즉각 사퇴하고 국민과 당원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선동, 오병윤, 김미희, 이상규 의원을 비롯한 구당권파 33인은 지난 2일 당 정상화를 위한 특별대책의 건 등을 들며 '탈당 사태중단과 당 정상화를 위한 중앙위 소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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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