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당국 예비율 4% 사수 총력…전력피크 시간대 절전 당부
▲7일 전력수요 급증으로 '관심단계' 전력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 시청역 부근에 설치된 전력수급 현황판에 실시간 예비전력이 표시되어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특히 정부가 1차 방어선으로 사수하고 있는 예비전력이 300만kW(예비율 4%)가 또 다시 붕괴되면서 전력당국이 예비전력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전력수요가 7418만kW까지 치솟으면서 예비전력이 272만kW(3.68%)까지 급락했다.
이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전일 7429만kW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최고치 경신을 또 다시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전력당국이 수요관리에 적극 나서면서 곧바로 예비전력 300만kW 수준을 회복했으며, 2시30분 현재 예비율 4.45%(예비전력 327만kW)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상청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낮 최고기온이 지역별로 34~36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이에 전력당국은 기업체 수요관리를 통해 전력수요 감축에 적극 나서는 등 예비전력 4%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별도의 조치가 없을 경우 예비율이 거의 제로 수준까지 떨어질 상황"이라면서 "전력피크시간대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전 국민적인 절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