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오늘 예비전력 6% 전망… 긴장감은 '여전'
[뉴스핌=최영수 기자] 연일 지속됐던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전력수급 사정도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9일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후 2~3시 최대전력수요를 7200만kW로 예보했다. 예비전력은 446만kW로 전력예비율 6.19%를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6일 최대전력수요가 7429만kW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에 비하면 다소 숨통이 트인 셈이다.
특히 펌프고장으로 잠시 운행을 중단했던 영광원전 6호기가 정상 가동되고, 고리원전 1호기까지 재가동되면서 전력공급능력이 극대화된 것도 큰 힘이 됐다.
기상청도 이날 낮 기온이 최고 32~34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이번주 초반보다는 폭염이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업계가 휴가에서 속속 복귀하면서 기업체 전력수요가 다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력당국은 전력피크 시간대 기업체 수요관리를 통해 충분한 예비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휴가 후 복귀하는 산업체가 늘어나면서 전력수요가 다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오후 시간대 절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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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