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무더위에 여름철 밤잠을 설치게 했던 불청객 모기도 자취를 감추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부터 모기 발생이 급증하다가 28주(7월8일~14일)에 들어 말라리아 매개모기 등 전체 모기 발생 수가 평년(2007~2011년) 대비 23.5% 줄었다.
이 기간 하룻밤에 유문등에 채집된 모기 개체 수는 평균 26마리로 평년 34마리 보다 적었다. 29주(7월15일~21일)에는 평년 대비 15.4% 감소했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30주(7월22일~28일)에는 모기 발생밀도가 무려 43.6%나 줄었다.
전문가들은 모기 개체수 감소의 한 원인으로 계속된 폭염과 가뭄에 물웅덩이 등 모기 산란장소가 크게 줄고, 성충의 생존율도 낮아진 것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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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