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올해 1분기(4~6월) 증권회사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3곳 중 1곳은 적자를 나타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1분기 62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21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66억원, 72% 급감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외 증권사 62개사 중 21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주가하락 등으로 주식관련 손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5%로 전년동기대비 1.6%포인트 하락했고, 주식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5390억원 줄었다. 반면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채권 관련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91억원 44% 증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6월말보다 20.3%포인트 상승한 534%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유진투자증권이 651억원의 손실로 적자폭이 가장 컸고 리딩투자증권, SK증권, 한화증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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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