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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金 13 銀 8 銅 7개 런던올림픽 종합 5위…스포츠 '빅5' 우뚝

기사입력 : 2012년08월13일 08:39

최종수정 : 2012년08월13일 08:55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에서 한국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런던(영국)=뉴시스]
[뉴스핌=김인규 기자] '2016년 리우에서 다시 만나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개막한 제30회 런던올림픽이 13일 오전 5시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사상 최초로 한 도시에서 세 번째로 열린 이번 런던올림픽은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17일간 열전을 펼쳤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잡은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수확해 종합 5위에 올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이 올림픽에서 올린 최고성적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기록한 종합4위다.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종합5위는 외국에서 벌어진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성적이다. 4년전 베이징대회에서도 금메달 13개를 따냈으나 순위는 종합7위였다.

한국은 텃밭인 태권도에서 금메달 1개에 그쳤지만 펜싱(금 2·은 1·동 3)과 사격(금 3·은 2)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양궁(금 3·동 1)과 유도(금 2·동 1)가 제 몫을 해줬고, 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동)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4년 전 안방 이점을 앞세운 중국에 종합우승을 내줬던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46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29개를 수확해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금 51·은 21·동 28)을 차지했던 중국은 금메달 38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2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개최국 영국은 금메달 29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9개로 3위에 올라 체면을 살렸다. 러시아는 금메달 24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33개로 한국에 앞서 종합 4위가 됐다.

북한은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종합 20위를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최다관왕 선수는 모두 수영에서 나왔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출전한 8개 종목의 금메달을 모두 휩쓴 마이클 펠프스(27·미국)는 이번 대회 개인혼영 400m에서 '노메달'에 그치고 접영 200m에서도 은메달에 머물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에 등극해 최다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미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넘어선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 6개의 메달을 추가,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를 22개(금18개·은2개·동2개)로 늘렸다. 펠프스는 러시아 체조 선수인 라리사 라티니나(78)가 세운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의 미시 프랭클린(17)은 수영 여자 배영 100m와 2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아 4관왕을 차지했다. 프랭클린은 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남자 수영의 앨리슨 슈미트(22·미국)와 육상의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 앨리슨 펠릭스(27·미국), 여자 수영의 다나 볼머(25·미국)가 3관왕에 오른 가운데 볼트의 3관왕이 가장 빛났다.

2008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도 세 종목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역대 올림픽 남자 육상에서 두 대회 연속 100m와 200m를 제패한 것은 볼트 뿐이다. 남자 육상 단거리 올림픽 2연속 3관왕도 볼트가 처음이었다.

기록도 풍년을 이뤘다. 수영에서 첨단 수영복이 퇴출된 2010년 이후 좀처럼 나오지 않던 세계신기록이 8개나 쏟아졌다. 육상에서도 자메이카와 미국이 각각 남자 400m 계주와 여자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4개의 신기록이 나왔다.

하지만 끊임없던 '오심 논란'은 런던올림픽에 흠집을 냈다.

한국 수영의 '기둥' 박태환(23·SK텔레콤)이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당했다가 이 판정이 철회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신아람(26·계룡시청)이 당한 '멈춘 1초' 오심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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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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