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사진=뉴시스] |
특히 주말 평균 60만 명의 피서 인파가 찾는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지난 10일 하루 동안 110명의 해수욕객들이 한꺼번에 해파리에 쏘이는 피해가 발생, 해파리 출현 지역을 중심으로 입욕이 부분 통제 되기도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보고(8월 3~9일)' 자료에 따르면 강독성의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율이 전 해역에 걸쳐 53.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첫 해파리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인천은 89.5%의 출현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파리 사고에 대한 당국의 대처는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해파리 경보체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관할하고 있지만, 어업 피해 예방 등 수산업 보호를 위한 경보일 뿐 해수욕장에 대한 경보 체제는 마련돼 있지 않다.
입욕 통제 등 해수욕장의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중요 사항은 해수욕장이 위치한 관할 지자체와 해양경찰, 시소방본부가 공동으로 협의해 결정토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파리에 대한 안전 대책 역시 각 기관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이와 관련한 가이드라인 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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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