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오은석(29), 구본길(23), 김정환(29) 선수가 펜싱검과 펜싱복을 올림픽기념관에 기증했다.
지난 17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기념관에서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획득 축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세 선수가 참석하여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의 펜싱 포부를 밝히며 기증도 한 것.
공단 소속인 세 선수와 원우영(30·서울메트로)은 함께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번째 금메달이자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영광을 거머줬다.
공단은 비인기 종목임에도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소속 펜싱 선수들에게 개인당 7천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막내 구본길은 "단체전보다 개인전에서 더 많은 기대를 받았었는데 성적을 못 내서 많이 걱정했었다"며 "(금메달을) 딸 줄 몰랐는데 따게 되어 기쁘고, 100번째 금메달이라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환은 "이 친구들과는 지난 몇년 간 가족보다 더 자주 보고 가깝게 지내 서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다들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난 것으로 생각하고, 국민들이 응원해주신 게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으며 "한국 펜싱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줬다" "리우에서도 이번 올림픽 때처럼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오은석도 "금메달을 땄을 때는 정말 모두 날아갈 것 같았다"며 "그래도 자만 하지 않고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선수들은 젊은이들답게 행사 도중 무대 위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루는 등 젊은이다움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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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