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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경선 중도 하차 후 러브콜 쇄도

기사입력 : 2012년08월21일 18:43

최종수정 : 2012년08월21일 18:43

- 丁 가장 적극적…文·孫·金도 공통점 강조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21일 당내 경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나머지 네 명의 후보들로부터 직간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단 박 지사는 특정 후보와의 연대에는 선을 그었지만, 한표가 아쉬운 나머지 후보들은 일정한 호남 지분을 갖고 있는 박 지사를 끌어안기 위한 구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비경선 단계에서부터 단일화설이 흘러나왔던 정세균 후보측이 가장 반색하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도 신중하면서도 우회적으로 박 후보와의 공통점을 강조하면서 지지층 흡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 후보들
이날 박 지사는 국회에서 경선 중도 하차 기자회견을 하면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고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고만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대설이 제기됐던 정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서도 "지역적인 연대보다 제가 가진 가치와 정책, 국가와 민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그 부분을 고민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런 박 지사의 모호한 발표와 발언 속에 각 후보측은 구애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것은 예비경선 단계에서부터 연대설이 흘러나왔던 정 후보측이다.

정 후보측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재성 의원은 박 지사의 사퇴 후 기자들과 만나 "이건 정세균 지지나 다름없다"며 "정세균 후보의 일관된 행보에 대해서 박 지사의 지적이 정세균 후보의 일관된 행보에 가속을 붙여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 지사는 이날 경선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잦은 분당과 합당, 이벤트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착각, 이념적인 좌편향, 의무만 있고 권리가 없어진 당원들, 당내 경선을 하며 동원이 세를 가르는 불공정성과 당 밖을 쳐다보는 행태에 당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했다"고 당의 행태에 불만을 표출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측은 박 지사의 '3농 정책'을 치켜세우며 우회적으로 박 지사의 지지층 흡수에 나섰다.

문 후보는 "완주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면서 "비록 사퇴했지만, 박 후보의 농업정책인 '3농 정책'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뜻을 같이 하는 만큼 '3농 정책'이 우리 당의 대선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진선미 캠프 대변인이 전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호남 지역에서 친노 비토 세력이 일정 정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호남 맹주를 자처하는 박 지사와 문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보고 있다.

김두관 후보측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했다. 전현희 캠프 대변인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후보를 사퇴한 데 대해 뭐라 얘기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고 말을 아껴야 될 것 같다"면서 "도중 사퇴해 아쉽고 민주진영의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김 후보 캠프측 또다른 대변인인 김관영 의원은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서 민족문제를 해결해야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말씀과 식량주권 확보와 농업의 새로운 가치에 대한 지사님의 의견에 절절히 공감한다"며 "앞으로 그 뜻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한발 박 지사에게 다가선 입장을 내놨다.

손학규 후보측 김유정 대변인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중도 사퇴에 대해) 안타깝고 함께 한 분들에게 위로를 드린다"면서도 "예비경선 과정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박 지사가) 참여정부 공과나 당이 가야할 방향성 부분 등에서 손 후보와 공감대가 많이 형선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와 손 후보도 공통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어 "(박 지사가) 사퇴하면서 공식적으로 지지 (후보가) 없고 중립이라 말했기 때문에 명확하게 얘기하는 건 누구도 어렵다"면서도 "바닥의 민심을 들여다보면 우리한테 불리하지 않은 좋은 사인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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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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