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 에어부산,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온라인 주류판매 중단

기사입력 : 2012년08월23일 17:15

최종수정 : 2012년08월23일 17:24

불법 지적에 자발적 조치 단행

[뉴스핌=서영준 기자] 국내 항공사들의 온라인 기내 면세점을 통한 주류판매와 관련해 국세청의 법률 검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부산이 자발적 조치로 주류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그동안 자사 온라인 기내 면세점을 통해 위스키, 와인 등을 판매해 오다 지난주부터 주류에 대한 전자상거래 기능을 차단했다. 소비자가 주류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다고 오해할 만한 구매하기 및 장바구니 기능 역시 없애버렸다.

 

▲ 에어부산이 지난주부터 온라인 주류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현재 주류 카테고리에서는 주류에 대한 단순 정보(왼쪽)만 확인할 수 있지만 다른 상품(오른쪽)의 경우엔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에어부산 온라인 기내 면세점에는 주류 홍보에 관한 단순 정보들만 나열돼 있다. 국세청이 고시한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사항을 준수하고 있는 것이다.

국세청 고시에 따르면 전통주, 민속주 등을 제외한 주류의 경우 원칙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하다. 주류에 대한 단순 홍보를 위한 경우에도 배송, 결제방법, 계좌번호, 주문전화번호 등 판매 관련 정보와 구매하기 및 장바구니 기능은 사용할 수 없는 표기금지사항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세청의 행정지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기내 면세점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내부 검토를 거친 결과 주류에 대한 전자상거래 기능을 없애게 됐다"며 "지난주부터 주류에 대한 단순 정보들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의 이같은 자발적 조치에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여전히 온라인을 통한 주류판매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국세청의 행정지도가 있을 경우 주류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자발적 조치는 없을 방침이다.

국세청은 국내 항공사들의 온라인 주류판매 불법 여부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관련 사안은 국세청 법조과에 접수돼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류 온라인 판매 관련) 담당부서에서 법령해석을 위한 의뢰를 했다"며 "관련 사안이 담당자에게 배속된 뒤 면밀한 검토를 거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