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역시 주가는 실적의 그림자였다. 올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3일 한국거래소는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중 주가등락률 비교가 가능한 629개사를 대상으로 실적과 주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전년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232개사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현재 올 초에 비해 평균 19.4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42%)에 비해 15.02%p 초과 상승한 것.
영업이익이 증가한 253개사의 주가는 평균 18.33%, 매출액이 늘어난 377개사의 주가는 평균 13.90% 각각 상승했다.
실적이 감소한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지만 호전 기업에 비해서는 제한적이었다. 매출액이 감소한 252개사의 주가는 평균 10.74% 상승에 그쳤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 주가는 각각 8.80%, 8.66% 올랐다.
순이익 증가율 3925%로 1위를 기록한 샘표식품은 23.7%, 1402% 증가한 신대양제지는 51.27% 각각 급등했다. 아세아제지도 순이익이 349% 늘었으며 주가도 52.81% 올랐다.
매출액이 350% 급증한 로엔케이는 주가 등락률이 242%에 달했으며, 일진디스플레이, 자화전자 등도 매출액 증가와 함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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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