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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고모(24)씨가 순천의 한 PC방에서 붙잡인 31일 오후 나주경찰서로 들어오자 한 시민이 용의자를 향해 달려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전남 나주경찰서는 31일 초등 1학년 여자 어린이 A(7)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종석(23)을 전남 순천에서 검거,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고종석은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자던 A양을 이불로 싸서 납치,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다.
나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되기 위해 경찰서 밖으로 나온 고 씨는 1일 자정쯤 "첫째 딸을 노렸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 짧게 대답했다.
고 씨는 술에 취한 채 피해 어린이 A양의 집에 들어가 A양의 언니를 범행 대상으로 노렸으나, 안쪽에서 부근에서 자던 큰딸 대신 A양을 이불째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사건 당시 A양의 언니는 4형제 가운데 막내(4), 다음으로 거실 안쪽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오후 1시25분께 전남 순천의 한 PC방에서 검거된 고 씨는 수사본부가 꾸려진 나주경찰서에 압송돼 9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으며 대부분 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고종석을 검거한 데는 평소 PC방에서 고종석을 만나 알게 된 한 주민의 제보가 큰 몫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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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