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동부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수주가 추가 성장의 요건이라고 지적했다. 보유(Hold)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유덕상 애널리스트는 5일 "대우건설의 지난달말 기준 해외신규수주는 1.6조원으로 올해 목표치 6.8조원 대비 23%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 수주풀(pool)이 230억달러에 달하고, 이중 발전부문이 50억달러에 달해 목표치를 추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수주가 유력시되는 발전프로젝트는 알제리 Ras Djinet복합(8억달러), 알제리 Ain Arnat복합(8억달러), 모로코 Safi IPP(20억달러, 두산중공업/GS건설과 경쟁) 등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상위 6개 건설사 중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해외로의 전환이 가장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수주는 서서히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금호산업의 패키지딜 해소, 주택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등의 주가 상승 요인에 더하여 해외수주 기대감을 당장 추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이 올 1분기까지 주택과 건축(오피스텔 포함) 신규수주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35% 성장한 것은 자체사업의 확대와 오피스텔의 성공 때문"이라며 "사업성 좋은 부지를 확보하여 자체사업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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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