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3분기에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뚜렷한 이익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11일 "유가급락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는 유가 반등 속에 석유정제마진이 호전돼 전체 실적도 상당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유가가 유지된다면 두바이유 기준으로 9월 평균이 6월 평균 대비 배럴달 16~17달러 상승할 전망이고, 재고평가이익도 기대된다. 국제유가가 6월말을 저점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판매가와 원료투입 시차에 따른 실적개선도 가능하다.
이 애널리스트는 "E&P(석유개발) 사업비중을 확대하려고 M&A 등 대규모 투자를 모색하고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터리, 전자재료, 신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2조원 내외를 석유화학, 윤활유, 신사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9년 10월 물적 분할한 SK루브리컨츠(윤활유)를 내년쯤 IPO할 계획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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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