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BHC치킨이 1000호점 개장에 힘입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그간 MPK그룹의 미스터피자와 쪼끼쪼기로 유명한 생맥주 프랜차이즈인 태창파로스 등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한 적은 있지만 BHC치킨처럼 직상장을 시도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없어 성공적인 상장여부에 업계의 눈길이 몰리고 있다.
최근 증시 침체로 기업공개가 얼어붙은 상황에 BHC치킨으로 유명한 GNS BHC는 지난 7일 코스닥IPO를 위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11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BHC는 상장예심청구에 들어가 2개월 간의 심사를 통과하면 공모일정에 돌입한다.
BHC치킨의 최대주주는 제너시스로 59.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어 BBQ 윤홍근 회장의 자녀 윤혜웅 씨가 12.11%, 재무적투자자(FI)인 NH코오롱이 상환전환우선주의 형태로 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000억~15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100% 신주모집(상장 전 기준 전체 주식의 25%)으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200억~300억원 수준이다
BHC치킨측은 연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BHC치킨 관계자는 "최근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부터 3년 이내에 IPO를 한다는 조건으로 120억원을 투자받았다"며 "모그룹인 제너시스 BBQ치킨이 지주사로 전환됨에 따라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매출액 602억원, 영업이익 37억원, 순이익 32억원의 실적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매출액 81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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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