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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CJ E&M 미래 성장성에 통큰 투자

기사입력 : 2012년09월10일 10:49

최종수정 : 2012년09월10일 11:02

최근 장내에서 주식 86억원어치 매입

[뉴스핌=이연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계열사 CJ E&M 주식 매입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5차례에 걸쳐 CJ E&M 주식을 장내에서 86억원어치 사들였다.

미래성장에 대한 의지와 함께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일각에서도 잇따른 주식 매입은 CJ E&M의 방송 부분 실적 개선 전망에 따른 저가에 지분을 늘리는 효과와 함께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 일각에선 관측한다.

CJ E&M은 지난해 3월초 온미디어 등의 합병을 통해 태어난 콘텐츠 부문을 거느리는 지주회사로 탄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8월31일부터 9월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30만5448주(0.80%)를 장내매수했다. 이 회장이 CJ E&M에 주식매입에 쏟은 금액은 약 86억9100만원정도.

취득 후 이 회장의 지분율은 1.63%(61만6861주)에서 2.43%(92만2309주)로 확대됐다.

최악의 바닥은 지났다는 증권업계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가는 지난해 3월 합병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장이 통크게 주식을 매입하자 증권업계는 바닥 밑에 지하가 있을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해소됐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주식매입은 주가부양의 가장 강한 시그널"이라며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슈퍼스타K 4, 코미디빅리그 등 인기 프로그램의 증가와 4분기 성수기 효과 등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영화 부문 역시 '연가시'에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 '타워' 등의 흥행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화 부문은 연가시의 호조를 바탕으로 전 분기의 적자에서 탈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CJ E&M의 3분기 매출액이 351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고 영업이익은 39.4% 증가한 18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CJ E&M에 방송 부문 실적개선 기대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방송부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2013년에 방송부문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그동안 방송제작비 투자확대를 통해 증가한 앵커 프로그램들의 프리미엄 패키지 광고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안정적 수신료 수익 증가 속에 방송 콘텐츠 판매수익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및 2012년에 수익성과 연계한 탄력적인 방송제작 집행기조 전환으로 펀더멘털 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J그룹 관계자는 "CJ E&M의 경우 지난해 합병 이후 부진했지만 이 회장의 주식 매입은 그룹의 미래성장에 대한 확신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아직 저평가상태니 믿고 투자하라는 메시지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로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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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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