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14일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사상 첫 입주를 시작할 강남보금자리지구 A-2블록은 입지면에서 기존 신도시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구 자곡동·세곡동 일대 94만㎡에 지어지는 강남보금자리지구는 서울 강남의 중심부인 삼성역 일대와의 직선거리로 5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는 현재 집값에서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와 어깨를 견주고 있는 과천시와 사당역과의 거리와 같다.
특히 강남 대체신도시로 개발된 판교신도시의 서울 중심부와 거리가 12km인 점을 감안하면 강남보금자리지구는 '강남대체 효과'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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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근린공원을 중앙에 두고 이를 감싸안듯 형성됐다. 단지 좌우로 고속도로가 지난다.
단지 입구에는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나들목이 있다.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수서-분당간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로, 그리고 경부고속도로가 모두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주변이 대부분 그린벨트인 만큼 '변두리'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단지와 도로를 접한 건너편은 서울시 SH공사가 개발하는 세곡1지구와 2지구가 개발되고 있어 '강남 속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내부는 야트막한 구릉으로 형성돼 있다. 도보에 불편하지 않은 높이지만 아파트 안방에서 얻을 수 있는 조망권은 충분하다.
말 그대로 기존 신도시를 능가하는 입지여건을 갖춘 곳이 강남보금자리인 셈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입주자 가족은 "오랜 기간동안 내집마련을 준비해왔는데 좋은 아파트를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보금자리주택이 무주택자들의 좋은 내집마련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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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