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성장 전망치는 1.7~2.0%으로 하향
- 실업률 개선, 다소 더딜 것으로 봐
[뉴스핌=권지언 기자]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3차 양적완화(QE3) 카드를 마침내 꺼내든 연준이 내년과 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QE3가 효과를 나타낼 것이란 설명이다.
1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위원들은 2013년 미국 경제는 2.5%~3.0% 성장하고 2014년에는 성장률이 3%~3.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내놓았던 내년과 후 내년 전망치 2.2%~2.8%, 3%~3.5%에서 모두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이 같은 전망치는 연준 통화정책위원 19명의 전망치 중 가장 높은 전망치 3개와 낮은 전망치 3개를 제외한 나머지의 중간치다.
이날 연준은 올해 미국의 경기가 심각한 상태라는 판단 하에 QE3 시행 계획을 밝혔는데, QE3가 앞으로 효과를 나타내면서 내년과 후 내년 경기 역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성장률의 경우 1.7%~2.0% 수준으로 지난 6월 발표했던 1.9~2.4%보다 낮춰 잡았다.
또 실업률의 경우는 그 효과가 다소 느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의 경우 실업률은 이전 전망치와 동일한 8.0~8.2%가 예상됐고, 내년에는 7.6%~7.9%로 종전 예상치인 7.5%~8.0%에서 하단은 상향된 반면 상단은 오히려 낮아졌다.
다만 2014년 실업률 예상치는 6.7%~7.3%로 이전 전망치인 7.0%~7.7%에서 확실히 낮아졌다.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소속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듀커는 “미국 노동 시장이 정상화 되기까지는 한참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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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