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가 도쿄 중심부에 아리랑 광고를 올렸다.
'DO YOU HEAR?'이라는 제목의 이번 30초짜리 광고는 17일부터 하루 유동인구 5만명의 도쿄 내 신오쿠보역 주변 K-PLAZA의 대형 전광판에 하루 50번, 한달간 총 1500번 음향과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중국이 최근 아리랑을 중국 무형유산으로 등재하는 등 '문화공정'을 시작했다. 이에 맞서 우리의 음악인 '아리랑'을 지켜나가고 또한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서는 차인표, 안성기, 박찬호 등이 무료로 출연하며 뜻을 함께했다.
차인표는 "K-pop이 요즘 전세계에 널리 퍼져나가고 있을때 우리의 대표 전통음악인 아리랑을 함께 널리 알린다면 우리나라의 문화 이미지를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번 아리랑 광고에 함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광고는 지난 6월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함께 주최한 '또하나의 애국가-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의 장면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광고비 또한 전액을 후원했다.
지난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서커스에 아리랑 광고 1탄을 올렸었던 서 교수는 "지금까지 타임스스퀘어에 독도 및 동해, 비빔밥, 아리랑 등 6차례 광고를 집행했다. 이런 컨텐츠를 모아 내년에는 국가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타임스스퀘어에 '대한민국 전용 광고판'을 세우는게 목표다"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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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윤혜경 인턴기자 (zzenob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