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으로 유입되는 해외 자본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의 국제자본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중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장기 유가증권을 순매수한 규모는 670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93억 달러대비 크게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275억 달러의 2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또 단기물을 포함한 전체 유가 증권 순매수 역시 7월 737억달러로 6월의 151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채 매수도 6월 325억 달러에서 7월 500억 달러로 확대됐다.
국가별로 미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중국으로 6월 1조 1470억 달러에서 7월 1조 1496억 달러로 증가했다.
2위인 일본의 미국채 보유는 6월의 1조 1101억 달러에서 7월 1조 1171억 달러로 늘었다.
이같은 흐름은 유럽 경기의 위축과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등으로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