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주택 경기가 강한 회복 신호를 보내면서 관련 종목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8월 기존 주택 판매가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회복 모멘텀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지표 개선을 호재로 주택 건설 종목이 강하게 랠리했다. D.H. 호튼이 4.07% 급등했고, 풀테 그룹도 4.31% 랠리했다.
주택 자재 업체인 홈디포 역시 1.04% 동반 상승했고, 고급 주택건설 업체인 톨브라더스가 3.05% 급등했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8월 기존주택 판매가 7.8% 증가한 482만건을 기록해 2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455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매매 중간값은 18만74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9.5% 상승했다.
반면 미 상무부에 따르면 주택 착공은 2.3% 늘어난 75만건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76만7000건에 소폭 못 미쳤다.
웰스 파고의 루디저 더빈스키 애널리스트는 “재고 물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가격이 상승하는 움직임은 주택 시장과 건설업계에 상당한 호재”라고 말했다.
밀러 타박의 피터 부크바 애널리스트는 “주택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2006년 정점에 비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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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