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올 들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SK텔레콤의 트래픽이 가장 많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조해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이통3사 모바일 트래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통신3사의 모바일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지난 2010년 데이터트래픽은 1만7036 테라바이트(TB), 2011년 14만1803TB로 약 8.3배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 데이터 트래픽은 17만2629TB 를 기록했고, 이는 최근 3년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9.5배 급증한 수치이다.
이통사 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SK텔레콤이 8만5184TB로 최근 3년 새 75.4배나 폭증해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했다. 이어 KT는 5만1036TB로 28배 증가했고, LGU+는 3만6409TB로 67.9배 증가했다.
이와관련, 조 의원은 "지속적인 모바일 트래픽의 증가로 인한 통신품질 저하와 통신장애는 큰 파장을 몰 고 올 수 있다"며 "관계당국과 통신사는 다가오는 모바일 트래픽 폭증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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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