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PD수첩' 호프(HOPE) 콘서트에서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5일 대선 완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PD수첩 정상화를 위한 호프콘서트, 응답하라! PD수첩'에 참석해 송일준 PD와 방송인 김미화의 진행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안 후보는 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 지하 1층에서 열린 'PD수첩' 정상화와 해직 작가 6인의 복귀를 촉구하는 '응답하라! PD수첩' 호프(HOPE) 콘서트에 참석, 대선을 완주할 것인가라는 사회자 김미화 씨의 질문에 "지난주 수요일(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한 날) 이미 강을 건넜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대선 완주에 대한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대적으로 약한 그의 권력의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대선 후보로서의 언론관에 대해선 "언론은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면서 "숭고한 사명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런 시도를 차단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PD수첩이 다시 시작된다면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지난 약 8개월간 작가들과 PD분들이 파업을 하면서 어떻게 사셨는지 다큐멘터리로 만든다면 두고두고 후배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원장의 싱크 네크워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문가들과 시민의 자발적인 포럼 구성 제안을 블로그(ahntomorrow.tistory.com)를 통해 모집하기 시작했다. 트위터(@ahntomorrow)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ahntomorrow)를 통해서도 국민과의 직접적인 정책 소통에 나섰다.
이원재 정책기획팀장은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던 단순한 정책홍보를 넘어, 정치권과 행정부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정책적 이슈들이 많이 발굴될 것"이라며 "이러한 제안을 바탕으로 검토와 검증을 거쳐 혁신적인 정책을 만드는 과정이 될 것이다. 많은 국민이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정책선거'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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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