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구매 후 공모 판매… 유망기술 사업화 지원
[뉴스핌=최영수 기자] 사업화가 되지 못한 중소기업의 우수한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제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발벗고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우수 SW의 재활용을 위해 정부가 선구매한 뒤 필요한 기업에 재판매하는 '구매조건부 SW자산재개발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우수하나 실제 사업화가 어려웠던 SW 기술이나 제품을 정부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통해 매입하고, 구매 의사가 있는 기업에게 재개발 지원 조건으로 매각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국내 중소 SW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을 상대로 사업성 평가를 거쳐 8개 기술을 매입했다. 정부는 이 기술들을 내달 26일까지 한달간 공모를 통해 구매할 의사가 있는 기업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응모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목적, 계획의 구체성과 타당성, 보유기술 수준 및 사전준비성, 사업비의 적정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각 과제당 2억원 이하의 재개발비용을 지원하고 품질관리도 지원할 방침이다.
지경부 박일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우수한 SW기술 및 제품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계해주는 장을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