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기아차는 지난 9월 국내 3만9030대, 해외 17만5382대 등 총 21만441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 오른 실적이다.
내수는 전월 대비로 21.7%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7585대, 5731대, 4609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지난달 18일부터 본격 출고를 시작한 준중형 신차 K3는 9일(근무일 기준)만에 3616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은 노조 부분파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지만 12.3% 증가한 해외공장 생산분이 이를 만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2.5%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분은 총 10만1671대를 기록, 기아차가 1997년 중국공장을 시작으로 해외공장을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월간 10만대를 넘어서며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프라이드가 2만9565대, 스포티지R 2만7650대, K5 2만375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은 1만676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극심한 자동차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정책과 이에 맞춰 기아차가 실시한 노후차량 특별 지원프로그램 등이 감소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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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