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KDB대우증권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70%라고 내다봤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보고서를 통해 "펀더멘탈은 9월 말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고 가격지표의 경우 9월 유럽과 미국의 양적완화 실시에도 추가적인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상반기 LTRO 실시 당시 수준에 이르진 못했지만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조건들을 고려할 때, 동결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펀더멘탈에 둔화 기조가 쉽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 10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7월 인하에 이어 1차례 정도 추가인하를 실시해서 경기부양을 위한 의지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며 "2013년 성장에 대한 한은 전망치가 3% 중반으로 떨어질 경우, 한은이 염려하는 디플레이션 마이너스(-)의 골이 좀 더 깊어진다는 점에서 7월 한차례 금리인하로는 정책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레벨부담이 높아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그는 "현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2.5%를 일부 반영하여 만들어진 레벨이라는 점에서 금리인하 이후 먹을 것이 별로 없어 보인다"며 "10월 금통위 이후 시장여건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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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