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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부통령 토론, 바이든이 부동층 확보

기사입력 : 2012년10월12일 16:23

최종수정 : 2012년10월12일 16:23

- CBS조사 "절반이 바이든 잘했다 평가"

[뉴스핌=유주영 기자] 11일(현지시각) 켄터키주 댄빌에서 열린 미국 부통령 후보 TV토론을 시청한 부동층의 50%가 조 바이든 부통령이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보다 토론에서 나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토론 직후 4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BS뉴스 조사에 따르면 31%가 라이언이 잘 했다고 응답했으며 19%는 무승부였다고 답했다. 정당 방향으로는 지난 주 대통령 후보 토론 결과 부동층이 롬니에게로 기운 것과는 다른 결과다.

바이든과 라이언 모두 연관성과 지식에 있어 기반을 확보했다. 바이든에게 공감한다고 한 유권자의 비율은 토론 전인 34%에서 55%로 올라갔다. 48%는 라이언에게 공감한다고 응답해 토론 전 31%보다 상승했다. 한편 말했다. 토론 이후 응답자의 85%가 바이든이 정책이슈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은 어느 후보가 능력있는 대통령이 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후퇴했다. 토론 이전에 그는 바이든을 45%대 39%로 따돌렸다. 토론 후에는 바이든을 선택한 응답자가 56%대 49%로 많았다.

한편,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최대 현안인 경제 문제를 비롯해 감세, 건강보험, 재정 적자, 외교 정책 등을 놓고 벌어졌다.

리비아 벵가지 주재 크리스 스티븐스 미국 대사 피살 사건에 대해 라이언은 오바마 정부가 알 카에다 조직이 활동하는 벵가지에 해병대를 파견해야 했다고 비난했다.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라이언은 오바마의 방치로 이란은 핵 생산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문제에서 바이든은 롬니가 시리아에 군대를 보내 중동에서의 지상전을 치르려 한다고 주장했다.

일자리 등 경제 문제로 넘어가자 논쟁은 더욱 격해졌다.

바이든은 롬니의 '세금도 내지 않고 정부에 의존해 살아가는 47%' 발언을 카드로 꺼내들었다.

바이든은 실업률 문제에 대해 "오바마 취임 당시 미국 경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의 금융 위기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며 오바마 재임 4년간 520만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롬니와 공화당이 상위 12만가구의 세금을 5000억달러 더 깎아주려고 하는 등 부유층을 위한 세금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의료보험 문제에 있어서 라이언은 메디케어 등 사회안전 장치가 파산 직전인데다 오바마의 건강보험 개혁법, '오바마케어'를 시행하려면 7160억달러를 메디케어에서 전용해야 한다며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라이언이 제안한 바우처 프로그램, 즉 미래 은퇴자에게 보조금을 주고 건강보험을 사게 하는 방안도 미국의 노년층을 위한 전통적인 메디케어 프로그램을 위협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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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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