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4번타자 이호준이 2회말 롯데 선발 유먼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SK는 16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가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대 1로 신승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감독이 예고한 것처럼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SK선발 김광현은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초중반까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삼진 7개를 잡아냈지만 2회말 SK 4번타자 이호준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5회까지 이어지던 한 점차 승부는 6회에 가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롯데 대타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손아섭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홍성흔이 적시타를 쳐내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준서의 타구가 유격수 다이빙캐치에 걸렸고 2루로 내달리던 홍성흔이 아웃되면서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6회 말 유먼은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안타를 맞고 김사율로 교체됐다. 투수가 바뀌자마자 박재상이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박정권의 안타가 터지면서 SK가 1점을 더해 2대 1로 달아났다.
롯데 타선은 7회부터 엄정욱, 박희수, 정우람으로 이어진 SK 투수진에 막혀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17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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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