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비 13.7% 불과…홍일표 "비축량 더욱 늘려야"
[뉴스핌=최영수 기자] 우리나라의 희유금속 비축량이 목표대비 현저하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홍일표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광물자원별 비축량 및 예상 사용가능 일수를 파악해 본 결과 국내 수요량의 60일분 7만8400톤으로 계획했으나, 목표대비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크롬과 몰리브덴, 안티모니, 티타늄, 텅스텐, 니오븀, 희토류의 7개 광종 보유량은 지난 7월 기준으로 2만 5557톤으로 19.6일분에 불과하다.
광물별로 보면 크롬(31.5%), 몰리브덴(35.2%), 안티모니(27.3%), 티타늄(53.2%), 텅스텐(93.7%), 니오븀(62.2%), 희토류(17.4%) 등 대부분 주요 광물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일본과 비교하면 13.7% 수준이다. 일본은 2010년 기준 목표비축량 23만 7606톤 중 18만 655톤을 비축해 45.6일의 분량을 확보하고 있다.
홍일표 의원은 "희유금속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비축물량을 더욱 확보하기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희소금속 생산의 지역 편중도를 고려해 비축목표일수를 차등 적용하는 등 희소금속 비축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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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