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가 지난해 허리케인 아이린 당시의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재난위험 평가업체인 RMS는 샌디가 아이린에 비해 더 강력한 수준으로 뉴욕시에 큰 충격을 가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한 손실 규모가 아이린 당시의 45억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정확한 피해액 집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재난위험 평가사인 애퀴캣(Eqecat)은 샌디로 인한 보험손실이 50억~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경제적 손실 규모도 100억~2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애퀴켓의 추산대로라면 인플레이션 조정을 거친 샌디의 손실 규모는 역사상 5번째로 큰 피해를 초래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3대 재난위험 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AIR 월드와이드는 31일 초기 피해 추산액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스테이트가 정확한 피해 집계를 위해 1100명의 현장실사 요원들을 대기시키는 등 보험사들이 곧 재난평가 팀을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어서 수일내로 보다 정확한 손실규모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부분의 금융 분석가들은 실제로 100억 달러의 보험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보험사와 재보험사 등 보험업계가 4분기 실적에 다소 타격을 입는 것을 제외하고는 재정적 압박을 받는 수준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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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