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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제` 4회만에 `정려원 어록` 등장 [사진=SBS `드라마의 제왕` 방송 캡처] |
[뉴스핌=이슈팀] '드라마의 제왕' 방송 4회 만에 정려원 어록이 등장했다.
정려원은 극중 열혈 작가 이고은 역을 맡아 극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바른 신념을 가진 주인공의 주옥같은 대사들을 진솔하면서도 찰지게 표현해 이른바 정려원 어록까지 만들어낸 것.
정려원 어록 첫 번째는 지난 12일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 3회 방송에서 나왔다. 거액의 계약금을 제시하는 경쟁사 제안에 잠시 혼란에 빠졌던 이고은은 결국 앤서니김(김명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전 제 드라마가 누군가를 짓밟기 위한 기회가 아닌, 그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드라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의 성공과 돈을 위해서라면 다른 그 어떤 가치도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냉혈한 앤서니김에게도 “당신 같은 사람은 이해 못하겠지만 사람들한텐 신념과 약속이란 게 있다. 가진 거 없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난 그것들을 지킨 거다”라고 일침을 가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캐스팅을 위해 직접 찾아간 강현민(최시원)에는 “강현민이라는 배우가 얼마나 진정성 있고, 얼마나 가치 있는 배우인가를 증명하려고 노력할 거다”라고 설득했고, 4회에서 검증 안 된 작가에게 작품을 맡길 수 없다는 방송국 국장에게 “기회가 있어야 능력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편법으로 편성 확인서를 받으려는 앤서니김에게도 “돈으로 떡칠해야 되는 드라마면 필요 없다”고 등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드라마 제작현실에 관한 강렬한 묘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드라마의 제왕’은 매 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