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통화스왑 종료후에도 협력 지속
![]()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조지마 일본 재무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또 한일FTA협상 재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하고 한중일 FTA 등 역내 경제통합을 위한 상호 협력의지도 교환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일본 재무성과 제5차 한일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재완 재정부 장관과 조지마 고리키(城島光力) 재무대신을 비롯해 신제윤 제1차관, 마나고 야스시 사무차관 등 양국 고위급 간부진이 참석했다.
양국 장관은 세계경제와 지역경제가 많은 난관에 봉착해 있음에 동의하고 적절한 거시경제정책을 시행하는 등 정책 공조를 계속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일통화스왑에 대해서는 지난 10월말 종료한 이후에도 양국의 거시경제 여건과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일시적 통화스왑 확대조치가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른 양국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 및 세계경제 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적절한 방법으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글로벌 협력과 관련해서는 G20의 주요 멤버로서 국제금융, 개발·에너지·환경 등 여러 이슈들에 대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역내에서는 11월말 개최될 ASEAN+3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규모 2배 확대 등을 담은 협정문 개정 작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또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의 국제기구화,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의 새 로드맵 작업 등 위상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양국경제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한일 FTA협상 재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중일 FTA 및 광역경제동반자 협정(RCEP) 등 동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통합을 위한 상호 협력의지를 교환했다.
제6차 한일재무장관회의는 2013년 일본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