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내년부터 전국 5개 국립병원에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정신건강 치료·상담센터가 설치 운영된다.
기획재정부는 3일 내년 1월부터 서울, 강원 춘천, 충남 공주, 전남 나주, 경남 부곡 등 5개 국립병원에 학교폭력 정신건강 치료·상담센터를 설치키로 하고 정부 예산안에 25억원이 신규 반영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청소년의 학교폭력 관련 정신건강 문제 대응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 전문 심리상담사 등을 확충해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 가해자의 정서적 문제에 대한 전문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피해학생 가족들을 대상으로 후유증 극복을 위한 부모교육·상담과 입원치료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병원내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를 지역 내 청소년 전문 정신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허브기관으로 육성키 위해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 정신보건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정부 임기근 복지예산과장은 “학교폭력, 따돌림 등과 관련한 예방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정신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