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석유화학업종이 내년 1월에 스프레드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 박재철 애널리스트는 4일 정유·화학업종에 대해 “1월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판단한다”며 “일반적으로 매년 말 재고 소진 이후 차기 년도 1월에는 재고 축적이 발생하면서 스프레드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0년 이후 매년 1월 평균 NCC 스프레드는 전년도 12월 평균 대비 17.0% 증가해왔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2013년 석유화학 산업은 과거 BD나 PTA 등 일부 제품의 스프레드 급등 보다는 폴리머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제마진은 전 주 평균보다 약세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벙커C유-두바이유 스프레드는 5개월간 배럴당 8달러 이상 하락했고, 등경유-두바이유 스프레드도 3개월 전 고점 대비 배럴당 5달러 이상 하락했다”며 “중국의 석유정제 가동률 상승을마진 하락의 주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