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스마트폰이나 PC에서 나만의 맞춤형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전자문서(PDF) 형식의 전자지도가 서비스된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 세계지도와 대한민국 전도에 대해 전자문서 형식인 PDF 지도를 제공하는데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종전까지 국가에서 제작하는 전자지도는 전자설계도면(CAD) 형식 등으로 돼 있어 이용에 제약이 많이 있었다. 또 종이지도 역시 한정된 종이에 인쇄돼 있어 다양한 활용이 어려웠다.
이번에 제작되는 전자지도는 높은 해상도를 갖춘 항공영상과 중첩해 제공함에 따라 국토형상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지역에 대한 편집 기능으로 나만의 맞춤형지도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등산로와 자전거지도 등 국민편의 생활지원에까지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에는 국가기본도(1/5000)까지 확대해 제작하고 국내 실정에 맞도록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관련 툴바(S/W) 등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새롭게 제작되는 전자지도에 대해 창의적인 지도 네이밍(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12일부터 2주간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