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역 1인당 소득도 급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세계 제3대 경제 대국을 향해 성장 중인 인도의 경제 지형에 급격한 변화가 생겼다.
남부 지역이 인도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고 동부 지역의 기여도는 약화하고 있다고 인디아 투데이가 인도 총리 경제자문위원회(EAC-PM)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남부 지역에는 안드라프라데시주·텔랑가나주·타밀나두주·카르나타카주·케랄라주가, 동부 지역에는 비하르주·서뱅갈주·자르칸드주·오디샤주가 포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 지역 경제는 지난 6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하며 인도 전체 GDP 성장을 견인했다.
남부 지역의 GDP 기여도는 1960/61회계연도(1960년 4월~1961년 3월)의 25.2%에서 2023/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30.6%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부 지역의 GDP 기여도는 60년 전의 21.2%에서 12.7%로 낮아졌다.
경제 성장에 힘입어 남부 지역의 1인당 소득도 빠르게 증가했다.
카르나타카주의 1인당 소득은 60년 전 전국 평균치의 96.7% 수준에서 현재 180.7%로 늘었고, 안드라프라데시의 경우 전국 평균치의 89.9%에서 131.6%로 증가했다.
케랄라주와 타밀나두주의 1인당 소득도 눈부신 성장을 실현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노이다 로이터=뉴스핌] 우타르프라데시주 고탐부다나가르지구 일대의 노이다 국제공항 건설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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