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재계에 '성과공유제' 도입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현재까지 총 57개 기업(민간 31, 공공 26)이 성과공유제를 도입했으며, 총 537건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지경부와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을 체결한 45개 대기업도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5개사 모두 전담부서와 인력을 지정했고, 44개사가 내부규정을 수립하는 등 성과공유제 추진체계를 갖춘 대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경부는 지난 3월 성과공유제 확산 방안을 발표한 뒤 '성과공유 확인제'를 시행하고 인센티브제도를 정비하는 등 성과공유제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경부는 이날 오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동반성장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성과공유제와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재훈 산업경제실장,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 김경원 전자부품연구원장 등 정부와 대·중소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훈 산업경제실장은 "올해 80여개 기업이 성과공유제를 새로 추진하는 등 제도 도입이 확대일로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오늘의 동반성장 우수사례가 하나의 사례를 넘어 경제위기 극복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