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은행 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01%로 전월(3.08%)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CD유통수익률 등 시장금리 하락과 예금 금리 인하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지난 2010년 11월(3.10%) 이후 최저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전월(3.64%) 대비 0.07%포인트 내린 3.57%로 나타났다.
잔액기준의 경우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 등의 영향으로 신규기준에 비해 하락폭이 제한적이며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은 잔액기준보다 시장금리의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금융소비자는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