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대림산업은 필리핀 알칸타라그룹과 2억1300만달러(한화 약 2287억원) 규모의 ‘잠보앙가(ZAM) 100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 지역에 총 발전용량 100㎿급 발전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대림산업은 기존 화력발전소보다 질소 및 황산화물 공해물질 방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 친환경적인 발전소로 건설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및 주기기를 포함하는 EPC턴키 방식으로 공급하고 시운전도 담당하게 된다.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림산업은 올해 동남아시아에서만 ‘타이빈 2단계 1200㎿석탄화력발전소’ 및 ‘오몽 330㎿ 화력발전소’ 등 총 1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대림산업 이철균 사장은 “이번 수주는 필리핀 시장에서 대림의 발전 및 석유화학 등EPC 업체로서의 입지유지 및 우위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최근 발전소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필리핀,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왼쪽부터)대림산업 이철균 사장과 알칸타라 그룹의 토마스 알칸타라 회장, 대림산업 박희열 상무가 필리핀 ZAM 100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손을 맞 잡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