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최대전력수요 갱신할 듯…공급능력 늘어 예비율은 '여유'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영하 10℃ 이하의 한파가 연일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3일 오전 10~11시 전력수요를 7700만kW로 예측하고 '관심' 단계를 예보했다.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384만kW로 예비율이 4.99%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전력수요는 7329만kW까지 치솟고 있으며, 예비전력은 695만kW, 예비율은 9.48%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7℃, 낮 기온은 영하 9℃로 올 겨울 들어 한파가 절정이 이를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전력피크 시간대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전열기 사용을 자제하고,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낮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력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26일 7597만kW가 최고치였으며, 이날 갱신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최근 영광원전 5,6호기가 재가동됐고 화력발전도 풀가동하면서 전력공급능력이 8000만kW를 넘어선 상황이어서 안정적인 전력수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