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정집행률 96.0%, 5년내 최고
[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일자리와 SOC, 서민생활안정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집행에 나선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은 21일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에도 글로벌 충격이 성장세 둔화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재정조기집행목표 60%를 차질없이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특히 1~2월은 새 정부 출범, 조직개편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집행 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관리점검회의, 각 부처 자체 특별점검체계를 가동·운영한다.
특히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경기부양 효과가 큰 일자리, SOC, 서민생활안정사업은 1분기 30%와 상반기 60% 목표보다 높은 수준에서 집행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예산현액 286.7조원중 275.2조원을 집행해 집행률 96.0%(잠정)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명박 정부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하반기 이월·불용최소화 대책 이행 등 재정으로 경기보완을 위해 노력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