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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인사이드] 김장수 말 한마디에 구내식당 '발칵'

기사입력 : 2013년01월23일 10:22

최종수정 : 2013년01월23일 10:24

- 해당 급식업체 아워홈 임원회의 소집 등 '특별관리' 들어가

[뉴스핌=정탁윤 기자]  "밥이 영 부실해서 안 되겠어. 여기서 더 못 먹겠는데? 밥이 부실해서 말야.”

지난 7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내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김장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가 한 말이다. 그 날은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공식출범한 후 박근혜 당선인도 참석해 첫 전체회의가 열린 날이다. 박 당선인 역시 인수위원들과 함께 같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김 간사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후 구내식당은 발칵 뒤집혔다. 박근혜 당선인이 '조용하고 낮은 자세'로의 인수위 활동을 주문하긴 했지만, 과거 '점령군' 호칭을 들을 정도로 권한이 막강한 곳이 인수위다. 박 당선인이 인수위원들에게 '설익은 정책이 외부에 알려지면 국민들이 혼란에 빠질수 있다'는 이유로 함구령을 내린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김 간사는 같은 날 "사거리가 800km인 탄도미사일을 조기 전력화해 실전 배치해야 한다”며 소신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6년에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허리를 굽히지 않고 인사해 네티즌들로부터 '꼿꼿장수' 라는 별명을 얻었던 인물이다. 

김 간사의 "밥이 부실해서 못먹겠다"는 발언의 불똥은 구내식당에 음식을 공급하는 한 외식업체로 튀었다. 사장까지 나서서 임원회의를 소집하는 등 특별관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구내식당은 범 LG가로 분류되는 급식업체 아워홈이 맡고 있다.

구내식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김 장관 말 한마디에 본사에서 임원회의까지 소집됐다고 들었다"며 "한때 직원들 옷의 (아워홈) 명찰을 떼라고 할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그는 "이후 메뉴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정해진 가격(4000원)에 더 좋은 메뉴를 내는게 쉽지는 않다"며 "(아워홈이 대기업 계열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있지만 현재의 노하우와 시스템을 갖추기까지는 중소업체는 할 수 없는 나름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초 정부가 중견 급식업체 육성 차원에서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에 대기업 계열사들의 참여를 배제하겠다고 하면서, 아워홈을 대기업 계열사로 봐야 하느냐 아니냐 하는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내 구내식당에서 인수위원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다. [사진: 인수위 사진기자단]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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