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소포·택배 평시대비 79% 급증 전망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13일간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이번 설에는 연휴가 짧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설 인사를 선물로 대신하려는 사람이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소포우편물은 지난해 설 명절(1180만 개)보다 1.7% 증가한 1200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접수물량은 평상시(67만 개)보다 79% 증가한 120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소포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우체국 및 집중국 등 270개 관서에 특별대책반을 가동한다.
특히, 설 소포우편물 폭주에 대비해 전국의 우체국 망과 24개 우편집중국, 4개 물류센터 등 전국 3700여 국에 달하는 우편물류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우체국에서는 이번 특별소통 기간 중에 지원부서 등 기존 4만 4000여 명의 직원 외에 2100여 명의 보조인력을 현장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 육류 등의 상품은 반드시 아이스팩을 넣어야 한다"면서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스티로폼, 에어패드)를 충분히 넣어 견고하게 포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