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책포럼서 기금운용·사회보장협정 사례 발표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부문과 사회보장협정부문이 공공기관 경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연구센터가 주관했다.
공단은 제30회 공공정책포럼에서 경영 우수사례 발표기관으로 국민연금 등 4개기관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공단은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 국민연금'이라는 주제로, 약 390조 규모로 성장한 국민연금기금 운용성과와 해외체류 국민들의 사회보험료 부담은 줄이고 권익은 높이는 사회보장협정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공단은 기금운용부문의 경우,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지난해 11월말 기준 387조4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 유로존 재정위기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수익률 6.16%, 수익금 22조원을 달성했다.
공단은 또, 협소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기금재정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 다변화, 글로벌화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의 운용전략을 통해 미국(CalPERS), 일본(GPIF) 등 세계 주요 연기금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사회보장협정부문에서는 해외진출 기업과 해외 체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사회보험료(사회보장세)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
공단에서는 해외체류 국민들의 사회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연금 수급권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국가와의 사회보장협정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 현재 24개국과 사회보험료를 상호 면제하거나 연금가입기간을 합산하는 등의 사회보장협정을 통해 현재까지 약 1조3668억원의 사회보험료 면제 재정이익을 창출했다.
해외 가입기간 합산을 통해 외국연금 수급자(2088명)가 연금으로 6789백만원을 받았다.
특히, 해외진출 기업의 40%가 주재하고 있는 중국과의 협정이 지난 1월 16일 발효돼 우리 국민의 사회보험료 면제로 연간 45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광우 이사장은 "안으로는 공단의 슬로건처럼 '국민을 든든하게, 연금을 튼튼하게'하면서, 밖으로는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