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익·매출 전년比 각각 17.4%↑, 16.3%↑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주택·건축 부문의 성공적인 분양과 해외사업 이익률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52억원으로 전년(3111억원) 대비 17.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신규수주는 각각 8조1803억원, 13조8124억원으로 16.3%, 4.1% 늘었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국내 주택·건축 부문 36.9%, 토목·플랜트 부문 20.8%, 해외 부문 42.0%이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전년 35.6%에서 42.0%로 확대되며 해외 중심의 사업구조로 체질이 개선됐다.
주택부문 매출은 전년(1조2934억원) 대비 14.3% 증가한 1조4786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1만3087가구를 공급하며 이 부문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건축 부문은 오피스텔·주상복합 1만406가구의 독보적인 공급실적을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1조2162억원에서 1조5386억원(26.5% 증가)로 크게 늘었다.
해외부문 매출은 오만 수르(Sur),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 등 대형 발전소 현장의 매출 본격화로 3조4383억원을 기록해 전년(2조5,038억원) 대비 37.3%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일시적인 비용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낮아졌다"며 "하지만 어려운 건설경기를 감안하면 국내 및 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선방했다"고 말했다.
<자료=대우건설>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